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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각가의 한옥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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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8-02-15 13:39 조회7,5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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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창씨의 작업실에서- 임영창씨가 조각한 나한상과 닫집이 보인다.

문화재수리 기능보유자(제 1853호) 임영창(任永昌. 48. 충남 천안시 고려미술원 원장)씨는 불교 목조각과 불상, 닫집, 탱화 등을 제작하는 조각가로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런 목조각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임영창씨는 요즘 전통 한옥을 새롭게 보급하기 위한 일손으로 분주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나무를 이용해서 한옥을 지었지만 이젠 콘크리트를 이용해서 한옥을 짓고 있어요.\" 수 천 년을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인 한옥. 그 아름다움과 과학적 우수성은 이미 전 세계적인 우수 건축물로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유명한 건축가들도 우리의 전통  한옥을 보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런 우리의 전통 한옥을 새롭게 지어 한옥의 중흥을 꾀하자는 것이 임영창씨의 생각이다. \"한옥의 기본은 나무죠. 하지만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건축용 나무를 구할 수 없어요. 모두 수입해서 쓰고 있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사찰에서도 많은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고요. 그래서 콘크리트로 대체하는 거죠.\"


콘크리트를 사용했을 때 목조와 같은 섬세함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는 임영창씨는 \"콘크리트 한옥은 기존 목조 한옥의 추녀와 서까래 등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을 조각하듯이 그대로 콘크리트로 재현해 집을 짓는 것이지요. 기본 뼈대는 콘크리트지만 황토와 전통 기와를 사용하여 한옥을 짓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나무를 이용한 전통 한옥의 가장 위험요소는 화재였다. 화재가 발생하면 전소되거나 일부가 타 없어지기 때문에 복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나무의 특성상 뒤틀림과 곤충의 피해 등으로 인한 유지 보수 또한 어려움이 아닐 수  없었다.
전국 사찰의 불사를 해오면서 누구보다도 스님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던 임영창씨는 콘크리트로 사찰을 짓게 되었고 이는 목조 한옥의 단점들을 현저히 감소시키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비싼 나무를 사용하지 않고 유지 보수비의 절감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임영창씨는 말한다.


\"사찰 불사는 스님들에게 많은 부담이 됩니다. 안 할 수도 없는 일이고요. 콘크리트로 지으면 약 30%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화재로부터 유리하고 유지 보수 비용도 절감되어 스님들이 무척 만족하시니 저 또한 기쁘게 일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전국 사찰을 대상으로 많은 불사를 해왔지만 그중에서도 경기도 용인시의 법륜사 불사가 가장 보람된 작업이라고 말하는 임영창씨는,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벽돌과 콘크리트를 이용하여 거대한 법당을 지었는데 우리도 이제 그런 규모의 큰 사찰을 지을 수 있게 되었어요.\"


나무를 이용하면 나무의 특성상 건축물의 규모가 제한되기 때문에 사찰이나 한옥의 규모도 제약을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콘크리트를 이용하면 대규모의 건축 축조가 가능해지고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
지금도 서울과 부산에서 작업 중인 임영창씨는 \"중국 영곡사의 8각 9층탑이나 항주시 월륜산의 벽돌로 지은 육화탑은 전 세계인이 찾는 유명 건축물이지요. 콘크리트를 사용해서 8각 13층의 대규모의 법당을 짓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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