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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지 만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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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8-02-15 11:02 조회7,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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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나무
한지 원료로 쓰이는 나무는 1년생의 어린 나무이다. 한지에 쓸 닥나무는 보통 11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베어낸다. 옛날 농촌에서는 농한기를 이용해서 한지 만들기를 했다.


닥나무찌기와 흑피제거하기(백닥 만들기)

거두어들인 닥나무를 쪄서 껍질을 벗기고 흑피를 제거한다, 나무껍질이 붙어있는 닥나무를 피닥이라 하고 껍질을 흑피라 한다.

오늘날에는 표백제를 이용하여어 표피를 녹여 없애는 방법으로 한 단계 수고를 덜어주고 있지만 이 방식은 섬유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좋은 종이를 얻기 힘들다.

전통방식은 자연의 색과 질 좋은 종이를 얻기 위해 화학재료를 쓰지 않는다.

삶기
준비된 백닥은 잿물을 넣고 약 6~7시간 삶는다. 잿물을 넣고 삶는 방법은 사라져간 전통한지 만들기 과정에서 가장 찾아보기 힘든 방법이다. 육재라 불리는 잿물은 콩대, 메밀대, 고추대, 목화대 등을 태워 만든 재를 시루에 넣고 물을 부어 걸러서 만든다. 소다수(또는 양잿물) 대신 육잿물을 넣어 섬유를 삶는 이유는 육잿물의 알칼리 성질이 높은 열에서도 섬유를 파괴하지 않고 탄력을 유지하며 고르게 잘 익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씻기와 잡티 고르기

삶은 닥은 맑은 물(흐르는 물)로 여러 번 헹구어 낸다. 전통한지는 햇볕이 좋은 날 3일간 물속에 넣어 두고 섬유질 색이 바라도록 하여 하얀 종이를 얻었다.(일광표백)


좋은 종이, 깨끗하고 고른 종이를 얻기 위해 작은 잡티도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는 과정을 거친다.


두들기기(닥나무 분쇄)와 종이뜨기
돌 위에 섬유를 높고 나무 방망이로 두드리며 섬유질을 분쇄하는 것이 전통방식이다. 오늘날은 사람대신 기계가 하고 있지만 한지의 특성에서 나타나는 질긴 종이를 얻기 위해선 전통방식이 고수된다.

섬유를 잘게 분쇄하고 닥풀을 넣은 후 종이를 뜬다. 학명(學名)으로 황촉규라고 하는 식물의 뿌리에서 축출하는 닥풀은 포개진 종이를 서로 붙지 않게 분리 시켜주고 종이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

닥풀은 사용하기 하루 전날 뿌리에 상처를 내어 찬물에 담가 두면 끈적끈적한 점액이 나온다. 뿌리 찌꺼기는 걸러내고 점액만 사용한다.


전통적으로 한지 뜨는 방법을 흘림뜨기라 한다. 대나무 발을 얹은 나무틀을 앞과 뒤 그리고 옆으로 흔들어 만드는 전통한지는 물질을 하는 대로 섬유질이 엉켜서 더욱 질기고 탄력 있는 종이가 된다. 숙련된 장인의 손에서 한 장씩 떠지는 종이는 하루 평균 300여장씩 생산된다.


말리기
물기가 제거된 종이를 한 장씩 나무판에 붙여 말린다. 종이가 판에 고루 붙도록 붓질을 한다. 옛날에는 태양아래서 자연건조를 시키거나 온돌방, 흑벽에 붙여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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